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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수소산업' 미래의 유망한 성장 동력이 될까

by 거대한냥이 2020. 6. 24.

<섹션1>

지난 6월 24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에너지 전환과 그린수소란 주제로 '2020 세계에너지포럼'이 개최됐었다.

참석자들은 환경이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린 뉴딜, 신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수소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수소경제와 그린수소’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전세계적으로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에너지의 비중이 80%를 넘는다”라며 “이제는 에너지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적정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친환경적이고 경제성 있는 그린수소 생산방법을 비롯해 대규모 저장, 장거리운송 기술의 발전 등이 향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신재생에너지연구팀장은 수소 생산에 잉여 전력의 활용을 주문했다. 조 팀장은 “현재 잉여전력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면, 수소 생산비용을 낮추고 수소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음파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그린 수소’에 대해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이 발표했다. 이 소장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세계 4강이 수소경제 주도권 확보를 위해 뛰고 있으며, 한국보다 3년 이상 빠르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탄소 배출 없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려 노력 중이다. 이 소장은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최대 60%로 높이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섹션2>

독일 정부가 6월 10일 국가 수소 전략을 발표했다.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촉진하고 온실가스 감축이 저조한 산업과 교통 부문의 탄소 중립을 위한 수소 적용에 초점을 맞췄다.

또 올해 말까지 독일 내 100여 개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관련 정책 추진을 가속화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세계 수소 경쟁 속에서 독일의 선도적 기술력을 확보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수소 에너지를 자동차 연료나 난방뿐만 아니라 철강·비료·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송 부문에서는 운송 수단의 연료로 수소를 사용하거나 연료를 생산하기 위해 수소를 사용하는 방안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

이 모든 정책은 유럽연합(EU)의 신재생에너지 지침(RED II)에 기반을 두고 있고 2030년까지 전기·난방·운송 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 소비 점유율을 최소 32%까지 높인다는 내용이다.

<섹션3>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열린 '제33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쉽(IPHE) 총회'에 참석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IPHE는 수소와 연료전지와 관련된 국제기구의 필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1월 출범, 수소경제 조기구현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의 효과적인 실행방안 마련해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 등 20개국의 회원국이 IPHE에서 활동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선 다자간 협의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IPHE 등 국제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고, 양자 차원에서도 수소 경제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섹션4>

유럽 집행위원회가 수소연합을 결성하기로 하는 내용의 '유럽을 위한 새로운 산업 전략'을 발표했다.

17일(현지 시간) 유랙티브 등 외신에 따르면 EU는 올 여름에 창설할 수소연합을 중심으로 기술을 공유하고 투자 기회를 찾으며 규제 장벽을 무너뜨려 수소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U 관계자는 2050년까지 세계 최초의 기후중립 대륙이 되겠다는 EU의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소는 EU가 육성할 청정 가스 생산을 촉진하는 '명백한 후보'라고 말했다.

수소연합은 EU 회원국들은 물론 수소를 매개로 가치 사슬에 엮인 모든 회사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수소연합의 결성은 200개 이상의 회사, 국가 정부 및 배터리 제조에 관한 연구기관이 모인 '유럽 배터리 연합(European Battery Alliance)'이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섹션5>

앞서 올해 1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국이 세계 최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무엇보다도 수전해 설비 등 저압 수소용품 및 수소연료사용시설에 대한 안전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번 수소법 제정 의미가 크다"며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관계 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해 수소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소경제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 EU(유럽연합), 일본보다 먼저 수소법을 제정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선진국은 수소경제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수소경제 이행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법으로 제정한 국가는 한국이 최초다"고 언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국은 '수송 에너지 미래 전략'을 2013년에 추진했고, 일본은 2017년에 '수소기본전략'을 채택, 독일은 2008년에 국립 수소연료전지 기구인 NOW를 설립했다.

 

이번 수소법 제정을 계기로 산업부는 민간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 생산기지 구축 및 수소충전소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수소법의 국회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로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제정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전문가 토론회 및 지역설명회 개최 등 법 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조치도 취한다.

 

한편 지난해 정부는 ‘수소경제활성화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소를 보급하겠다는목표를 밝힌 바있다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섹션6>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주가 급등에 국내 수소차 관련 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외 국내 수소차 관련주들로 현재 주식시장에서 에스퓨얼셀[288620], 두산퓨얼셀[336260](17.44%), 일진다이아[081000](13.79%), 세종공업[033530](10.65%),상아프론테크[089980](7.75%) 등도 동반 상승중이다

이중 에스퓨얼셀, 두산퓨얼셀은 수소차에 필요한 수소 연료전지 제조업체이며, 일진다이아, 세종공업, 상아프론테크는 수소차 관련 부품을 생산한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니콜라는 전 거래일보다 6.22% 뛰어오른 70.00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제2의 테슬라'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에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 현재 시가총액은 252억6천300만 달러(약 30조5천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