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긴자 텐동 맛집 하게텐

안녕하세요.

도쿄 긴자 여행을 며칠 전에 다녀왔었습니다. 도쿄도심 여행중 숙박을 긴자에서 꼭 추천하지는 않는데요. 그래도 쇼핑위주의 여행이 된다면, 그리고 긴자라는 지역자체가 큰 백화점같은 명품의 쇼핑도시를 느껴보고 싶다면 여행지로 삼으셔도 후회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긴자라는 여행지에서 숙박으로 고민하신다면 제가 갔었던 더 스퀘어 호텔 긴자 리뷰가 있으니 참고하여 비슷한 규모의 호텔의 주변 숙박 시세나 동네 정보 및 방 크기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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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쿄역에 오자마자 맛집으로 보이는 마고린샤라는 곳에 가서 맛있는 라멘을 먹었기 때문에 기대가 굉장히 높았는데요. 이번 텐동집도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구글맵 참조하여 맛있어 보이는 집으로 무작정 들어가봤답니다.

 

 

한국에와서야 구글에서 찾아보고 이름을 알게 됐습니다. 식당 이름은 하게텐이구요. 몇몇 블로그에서 이미 리뷰가 몇 개 있었습니다. 맛은 의외로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렸습니다. 기대이하였다는 분도 계셨고요. 정말 맛있었다는 리뷰도 있었습니다.

 

위치(구글맵)

Ginza Hageten ·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5 Chome−6−7 銀座七宝ビル

 

아점시간에 가서인지 손님분들은 많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다 먹어갈때쯤에는 자리에 다 차더라구요. 이곳 역시 메뉴판으로 주문이 아닌 기계로 하면 됩니다. 기계에 해당 음식의 그림과 가격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아점이라서 라멘하고 같이 먹기에는 부담스러웠기에 텐동 중에 가장 비싼거 주문했습니다. 밑에 무슨 사이드같은 것도 추가할 수 있는데, 일본어 까막눈이라서 그것까지는 못시켰습니다. 지금 와서 좀 아쉽네요.

 

 

가게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정돈됐으며, 적당한 온도와 조명 그리고 습도를 갖췄습니다. 가운데 서빙하시던 미모의 직원분 역시 친절했고요. 조곤조곤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잘 알아 듣지는 못했습니다. 각 자리에는 조용히 드시라는 안내문이 있었고 실제로 매우 조용했고 말소리도 적게 내시더라구요.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영롱한 막 기름에서 건진 튀김들과 하얀 쌀밥이 입맛을 돋웠습니다. 옆에 미니 조개 된장국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일본 본토에서 먹는 텐동은 말 그대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 곳 텐동은 간 자체가 세지않고 약간 삼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담백합니다. 밥맛도 정말 좋았고요. 맛이 깔끔하고 인공적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말 선호하는 맛이었고 다시 갈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분은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사진 보니까 또 배고프네요. 도쿄에서 텐동 맛집 정말 많고, 줄서서 먹는 곳도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하고 싶진 않았고요.

 

저는 매우 만족했었기 때문에 리뷰 기록으로 남겨 놓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