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헛바람이 들었나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서 오랜만에 부산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처음엔 숙소를 어디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이나, 펠릭스 바이 stx, 신라스테이 등 찾아봤지만 가장 마음이 드는 곳은 그랜드조선 부산이었습니다.
확실히 주중보다는 주말이 훨씬 비싸네요
2박3일 연휴끼고 주말 가 제휴사 할인을 통해 52만원이었습니다.
그랜드조선 부산 디럭스트윈 오션뷰입니다.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반기는 탁 트인 오션뷰가 시원했습니다.
날씨까지 화창하고 너무 좋아서 환상적이었습니다.
방 자체는 작은데, 뷰는 역시 오성급이네요.
파랗고 빛나는 바다가 눈 앞에 있으니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바닷가 백사장에서 장사하면서 모래묻은 돈 벌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멍하니 한동안 바다를 바라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미니바에는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블랙과 화이트가 버무려진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넓어보이면서도 고급스럽습니다.
침대나 벽면과 크기는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배게가 푹신하니 역시 오성급이었습니다ㅋㅋ
위에 깻잎을 얹어 놓으면 하루에 한번씩 갈아 줍니다.
화장실과 욕실도 블랙 앤 화이트 톤으로 굉장히 깔끔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바닥이나 벽면도 대리석인지 아주 고급진게 비싼 돈주고 올만 하게 만족했습니다.
오랜만에 손으로 안대고 물내려가는 변기에 앉아봤습니다.
아주 위생적인 화장실이었습니다.
누워서 본 오션뷰는 그야말로 멍때리기 좋았습니다.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모든 게 파란세상입니다.
제 주식도 파란색입니다.
오션뷰 통창은 예상은 했지만,
열기가 엄청납니다.
아마 여름이었으면 엄청 더웠을 듯
하지만 에어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날따라 유난히 맑아보였습니다.
그래서 내려가서 바닷가를 찬찬히 봤습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았습니다.
파란 에메랄드 빛 바다도 좋지만, 우리 발 끝에 닿을랑 말랑 힘겹게 부서지면서 오는 파도는
어쩌면 우리네 인생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다음날은 조식을 먹었습니다.
인당 5만원입니다.
역시나 그랜드조선 부산 조식 유명세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확실히 맛있긴 합니다.
그리고 6층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 갔습니다.
운동기구가 거의 새거고, 정리가 잘 되어있네요.
런닝도 오션뷰입니다.
4층에는 스벅이 있어서 정말 안정감이 들었습니다ㅋㅋ
스벅 커피를 엘리베이터만 내려가면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아무래도 수영장이 못 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수영장을 전혀 생각 못했기에ㅋㅋㅋ 수영복을 챙겨왔어야 했는데,,,(아직도 후회중)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가 보이는 호텔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내 스스로에게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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