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ZV I 감상 I/국외 I 국내 I 여행

더 혜윰 웨딩홀 다녀온 후기

by 거대한냥이 2022. 9. 5.
반응형

모처럼만에 순천에 다녀왔습니다. 비록 아는 동생의 결혼식으로 갔다 왔지만 예전에 근무했던 곳이라서 그런지 갈때부터 도착할때까지 순천에 있었던 일들이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특히 순천에 진입하면서 아는 장소가 나올때마다 쓰잘데기 없는 감성이 차올라서 눈물 나올뻔.

 

이 날은 다행히도 날씨가 좋았답니다. 맑고 높은 청명한 하늘이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날이었습니다. 좋은 날이니 만큼 좋은 날도 없을 것입니다.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는 모두 제가 아는 사람들입니다. 처음 입사할때부터 봐온터라 기분이 묘하더군요.

 

벌써 나이가 차서 결혼을 한다니, 참으로 세월이 찰나라는 느낌이 요즘 자주 듭니다. 모바일 청첩장을 한없이 바라만 봤습니다. 삶이란 무엇인지 깊은 고뇌에 빠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나이를 먹었는지 왜이리 잡념이 많아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순천 더혜윰 웨딩컨벤션은 요즘 순천에서는 핫한 곳인가 봅니다. 벌써 두커플이 이곳에서 식을 올렸답니다. 순천내에서는 나름 컨셉을 잘 잡고 있는 듯합니다. 더혜윰컨벤션 주차장은 넓찍하고 주변에 혼잡할만한 상황이 없어서 주차스트레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주차에 대한 걱정이 아예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는 분도 오는 분도 모두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높은 천장과 화사하고 화려한 분위기

내부는 2층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층은 연회장이었고, 2층은 예식홀이었습니다. 인테리어는 굉장히 깔끔하고 넓고 심플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식장이 한 개인지 복잡하지 않고 건물 구조가 간단해서 좋았습니다. 어디인지 예상이 가는 구조라서 길 찾아 헤맬일이 없었습니다.

 

홀 내부도 굉장히 넓고 화려했습니다. 층고가 굉장히 높아서 훨씬 더 큰 개방감을 줬습니다. 거기다 조명과 생화들이 샤랄라한 예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서 마치 정원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작지만 알차고 맛있었던 연회장 음식들

예식을 치뤘던 분들 또는 예식 예정일 분들이 가장 많이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아마도 음식들일 것입니다. 멀리서 오시는 친인척, 지인 분들 모두를 위해서 맛있게 드시기 바랄 것입니다. 근데 각자 개인 취향도 다르도 입맛도 다르니 이 많은 다양한 분들의 입맛을 맞추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예식홀의 연회장 음식은 대중적이어야 합니다. 완전히 모두를 충족시킬 만큼 맛있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실망시킬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예비신랑 신부님들은 연회장 음식을 최대한 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가본 더혜윰 웨딩컨벤션의 음식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 가짓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음식 그 자체로는 대중적인 맛으로 잘 만든 것 같습니다. 특별히 맛이 없었던 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10점이 만점이라면 8점일 정도로 배터지게 잘 먹고 왔답니다.

 

다만, 제가 좋아하는 초밥은 별로 없었고, 기성품인 것 같아서 1점은 뺐습니다. 테이블과 좌석도 약간 급식티가 나긴 하지만 편하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 조명이나 시설들도 모두 다 깨끗하고 깔끔해서 전체적으로 편하게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총합적으로 순천에 있는 더혜윰 웨딩컨벤션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굉장히 좋았던 웨딩홀이었습니다. 특별한 단점이 보이지 않았답니다. 신부님의 취향만 맞는다면 더 없이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동생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빌며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디저트

 


센세이셔널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