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폭발 깔끔하고 정말 맛있는 수완지구 그믐족발 광주점

오랜만에 가진 지인과의 저녁 술자리

 

그러다 보니 오늘은 진짜 맛있는 거 먹어야겠다!는 다짐이 들어서 찾아간 곳이 바로 그믐족발 광주점입니다.

처음에는 "튀김족발? 이게 대체 뭐지?"라는 호기심 반, "뭔가 특별한 맛일 것 같은데?"라는 기대 반으로 방문했는데요. 결과는?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생각나요.

이미 서울 영등포랑 문래동에서 유명세를 떨쳤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지만 수완지구에도 생긴 건 처음알았네요.

분위기부터 찐맛집 느낌

그믐족발 광주점은 수완지구 먹자골목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기가 쉬웠습니다.

 

입구부터 깔끔하게 정돈된 간판 로고, 환한 내부 인테리어와 간접등이 데이트를 와도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라 저녁 식사는 물론이고 밤늦게 야식으로도 딱이에요.

 

근처에 다른 맛집들도 많아서 족발 땡길 땐 이집 찾아들어와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적당해서 너무 좁지도 않아서, 특히 가족 단위는 물론이고 친구랑 와도 부담 없을 듯한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꽈리튀김족발? 이건 뭐지

이 집의 가장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을까요

 

꽈리튀김족발은 이름부터 생소해서 너무 궁금했습니다.

 

솔직히 족발 하면 평범하게 삶은 거나 다른 스타일로는 냉채족발을 떠올렸을 텐데, "튀김"이라는 단어가 붙으니 뭔가 신박하면서도 특별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저는 꽈리튀김족발(38,000원)을 선택했어요.

드디어 음식이 나왔는데, 플레이팅부터 남달랐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족발 위에 꽈리고추가 곁들여져 있어서 이건 족발의 진화였습니다.

첫 한 입을 먹었을 때는 뭔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이라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겉은 바삭한데 속은 쫄깃하면서 촉촉해서, 튀김 요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반할 맛이었어요.

거기에 매콤한 소스까지 곁들이니 풍미가 두 배로 살아났습니다.

 

꽈리고추가 튀김과 어우러지면서 살짝 알싸한 맛을 더해주는 게 신의 한 수네요/

 

이 집이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함께 먹는 찬, 그리고 깔끔한 디테일

음식뿐만 아니라 밑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왔습니다.

 

족발을 먹다 보면 느끼함이 걱정되는데, 그런데 여기선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찬이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잘 살려줘서 족발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김치 콩나물 국도 느끼함을 쏵 잡아줍니다.

 

족발의 단점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게 여러가지 소스와 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천이유 튀김족발, 왜 이제 알았을까?

솔직히 말해서 족발을 튀긴다는 발상 자체가 생소했는데, 먹어보니 "왜 이걸 이제야 먹어봤을까?" 싶었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식감과 쫄깃한 속살이 동시에 느껴지는 게 정말 매력적이에요.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날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한 잔 곁들이며 먹기에도 딱 좋을 것 같아요.

 

족발 하면 떠오르는 평범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색다른 맛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강추!

 

또, 광주 수완지구는 워낙 핫플이 많은 동네라 여기서도 경쟁력 있게 자리 잡을 것 같아요.

 

튀김족발, 한 번 먹어보면 왜 유명한지 바로 알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