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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마이스터 2.5 깡통(+스타일) 1년 6개월 실구입 리뷰

by 거대한냥이 2022. 2. 10.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어느새 스팅어 마이스터 2.5를 구입한지가 1년 6개월정도 지났습니다. 

약 1년정도 됐을때에도 블로그를 통해 느낀점을 적기도 했는데, 아직도 타고 다니면서 별 불만없이 타고 있고, 여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디자인을 보고 골랐는데, 생각보다 주행 퍼포먼스가 너무 좋습니다. 디자인과 성능을 같이 챙기기 어려운데 스팅어가 그 어려운걸 해내네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대에 마지막 가솔린차를 생각하시는분들 중 분명히 스팅어를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사실 그런분들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제 차는 스팅어 마이스터 2.5T 플래티넘 + 스타일 옵션 추가한 차량입니다.


옵션 선택

스팅어 마이스터는 전장 x 전폭 x 전고(mm) - 4,830 x 1,870 x 1,400 입니다. 상당히 긴 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디자인만보면 장난감차 같은데 의외로 길고 넓고 무거운 차입니다.

 

제가 선택한 옵션은 스타일 옵션만 선택했습니다. 차 자체 기본 옵션에 웬만한 옵션은 다 들어 있습니다. 전 옵션장난질을 극혐합니다. 옵션때문에 제조사측에 놀아나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원래 깡통으로 사려고 했다가, 스팅어가 디자인빨도 있는데 19인치 휠 타이어와 리어 LED 순차점등 턴시그널램프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스팅어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무조건 스타일 옵션을 넣으시기를 추천합니다.(스팅어 마스터즈, GT트림에는 기본입니다)

하지만 지금 후회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퍼포먼스 옵션입니다. 이 옵션은 레드캘리퍼 브렘보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스팅어라면 빨간색 브램보가 있어야 했는데, 지금 너무 아쉽습니다.

 

현재 시공이 가능한지 계속 알아보고 있긴한데,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아깝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넣었으면 하는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지금 기본 브레이크도 괜찮긴 한데, 아쉬운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제발 옵션질좀 안했으면 하는데, 전자제어 서스펜션하고 레드켈리퍼 브렘보 브레이크만 따로 옵션으로 하는건 좀 아닌지 않나 싶습니다.

 

선루프 옵션도 뺐습니다. 예전부터 선루프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옵션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선루프는 취향을 많이 타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후륜 전륜 옵션도 사실 취향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후륜을 타고 있는데 후륜만의 느낌이 있습니다. 대신 눈 비올땐 위험하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 겁니다. 제가 눈이 많이 올때 한번 부득이하게 운전을 한적이 있었는데,

 

진짜 뒤에서 잘 흔들립니다. 조심하셔야됩니다. 눈비가 많이 올때는 운행을 하지 않던가, 윈터타이어로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륜으로 바뀔시에는 연비가 낮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렉시콘 사운드는.. 호불호가 강하긴 한데 저는 별로 비추합니다.

그래서 추천하자면,

가성비로 접근하면, 깡통으로만 사는 것은 비추천하고,

플래티넘 트림에 스타일, 퍼포먼스 옵션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차라리 마스터즈 트림에 퍼포먼스 옵션만 넣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유자금이 많으면 당연히 옵션선택에 고민이 없겠지만, 저처럼 최대한 갓성비를 생각하면서 옵션장난질에 극혐하는 분이라면 제가 말씀드린 것을 한번 더 생각해 보셔서 좋은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느낀점

제가 제네시스 g70 대신 스팅어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뒷좌석 크기의 이유도 있습니다. 뒷자석이 성인이 탈만한데 꽉 차긴 합니다. 근데 제네시스는 너무 작아서 배제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혼이고 혼자 타는 시간이 많아서 보니 이것도 크게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면 괜찮겠지만, 좀만 크면 조금 답답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2.5T 갈지 3.3GT를 갈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요즘 도심내 도로가 대부분 50~60 제한속도 걸려있습니다. 우리나라 교통상황을 봤을때 2.5.T로도 충분히 차고 넘칩니다. 

솔직히 높은 트림에 풀옵을 사야 무조건 좋긴 합니다. 그러나 저처럼 차 자체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세금도 아끼고, 연비도 수긍 가능하다면 깡통으로도 부족함 없습니다. 비용에서 문제 없으시면 당연 3.3 추천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탈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가솔린차라고 생각하고 아껴타면 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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