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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신작 I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I 현지반응 I 사전정보

by 거대한냥이 2023. 10. 20.

안녕하세요 10월 25일 개봉하는 지브리 신작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지브리 팬으로 대부분의 영화를 봤을 정도인데요

이번에 신작개봉을 정말 기다려왔고 이미 예매까지 완료했습니다 그런데 일본 현지 반응은 '존잼'과 '뭔내용?' 양극화로 되었더라구요?

 

예매를 하시려면 이쪽으로!(공식홈페이지 바로가기)

현지반응은 어떤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사전정보 등 안내해드리니 참고하시고, 스포는 당연히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현지 반응

야후영화 평균 2.9점(5점 만점)
영화닷컴 평균 3.5점(5점만점)
Filmmarks 평균 3.8점(5점만점)

 

야후는 약 1만건 리뷰, 영화닷컴은 1천건, 필름메이커스는 약 5만건의 리뷰를 산정한 결과입니다

이를 보면 '야후 영화'에서만 평가의 양극화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영화닷컴'에서는 별 4, 5가 다수를 차지하는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리뷰 수가 월등히 많은 'Filmmarks 영화'에서는 볼륨존이 3 ~ 4의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야후 영화에서 평가가 왜이리 낮냐면 아마도 야후는 우리나라의 네이버와 같이 야후재팬이라는 대형 포털이기때문에 영화인들뿐만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범국민적 리뷰라서 그런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예측이지만 극찬하는 성향을 가진 영화닷컴이나 필름메이커스 영화에서는 별점이 1~2점 자체가 잘 나오지 않는 경향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아마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영화의 불만을 야후영화에서 별점이 낮게 표출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일부 높은 평가를 내린 관객들 중에는 '지브리 최고의 영화', '몇 번 더 볼 예정', '몇 번이나 울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집대성'이라며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는 반면,

 

별로라는 평에는 '시간 낭비', '봐도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 '난해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할 때 됐다' 등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참고로 SNS에서의 평가를 보면 '영화닷컴'이나 '필름메이커스'보다는 혹평가는 비율이 더 많아보입니다

최고의 작품 VS 시간낭비 공통된 감상평!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 인가에 대한 여러가지 다양한 두 극단적 반응이 나왔는데도 그 중에서도 몇가지 공통된 감상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어렵다. 혹은 이해할 수 없다" 

많은 관객들이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낀 것입니다

호평을 했던 관객들은 어쨌든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긍정적으로 나름대로 해석하며 그래도 좋았다라는 의견이 있고,

 

혹평을 했던 관객들은 내용이 난해해서 힘들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초회 시사회에서 자신 스스로도 아마 번역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고, 나 자신도 번역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농담 섞인 말을 한 적이 있었죠

"과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연결점을 발견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과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과의 유사점, 공통점 등 셀프 오마주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제작기간 7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고 넓은 세계관을 가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 감독만의 미쟝센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관객과 멀어지는 이야기"

작품 내에서는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은 채 이야기가 전개되는 부분이 몇군데 있는데 호평론가들은 이를 자신의 예술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반면,

 

혹평가들은 그것은 자기만족이며 정리가 안된다라고 표현합니다. 

장면들이 빠르게 넘어가고 이야기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있느냐 없느냐로 또 의견이 나뉘는데요

충분한 메시지가 전달됐다라는 의견과 큰 맥락을 관통하지만 메시지는 없다라는 다소 상반된 의견도 존재합니다

이렇게 논란이 심화된 지브리 영화는 처음인 것 같네요.

오히려 더 기대됩니다

영상미에 힘을 쏟은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는 영상미에 힘을 많이 쏟고 음악에서도 히사이시 조가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끌어올린 작품입니다

 

영상미와 음악을 두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 깊은 감성의 어느 부분을 건드릴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그것이 감독이 노린것일수도 있습니다

 

미야자키하야오의 세계관과 영상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중에 하나로 볼 것인가 아니면 이 영화를 단독 작품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관점에 따라 해석과 평가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작품자체로 평가해야 한다라는 분들에게는 다소 이해도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감상이냐 해석이냐

저는 영화라면 당연히 감상이 먼저라고 봅니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무엇이며 왜 이런 장면들과 대사가 나왔지 하는 해석은 나중에 뒤를 따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사과를 하나 갖다놓으면 이걸 보는 사람들은 많은 각각의 다른 생각을 할 것입니다

어떤 이는 애플을 생각하면서 아이폰으로 옮겨가겠고, 어떤 분은 시골의 사과밭을 생각하면서 태풍이 언제 오는지 날씨검색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해석이란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없고, 일률적이고 획일화 될 수 없습니다.

이 작품은 약간은 추상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해석하는 방식이나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창작물에 대한 고찰이나 해석은 작품을 접한 많은 분들의 하나의 즐거움이지만 굳이 고찰하지 않으면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오히려 실망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이웃집 토토로같은 작품을 기대했다면 실망감이 들 수 있는 것이죠

아마도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영화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흥미로운 사전정보

이 작품의 원작은 1937년 일본에서 출판된 요시노 겐자부르의 소설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주인공 코페르는 일상의 문제나 궁금증을 외삼촌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질문하고 외삼촌은 이를 편지로 답합니다

이 소설은 액자식으로 되어있는데요 여기에서 다루는 주제는 또래간의 문제인 왕따나 학폭같은 문제에서부터 빈부격차나 전쟁같은 사회문제로까지 다양합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이 영화는 원작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로 구성했다고 했으며 지브리의 설명에 따르면 원작과는 전혀 다른 판타지 장르라고 설명합니다

참신한 마케팅 전략

이 영화의 홍보 전략은 아주 이례적이게도 노마케팅을 선택합니다

예고편이나 줄거리, 포스터 등으 정보는 아주 최소한으로만 공개했는데요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인 스즈키 토시오는 이런 노마케팅의 선택은 정보과잉 시대의 과도한 정보는 오히려 관객의 재미를 뺏을 수 있다고 밝혔죠

마치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감독의 독창적인 해석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이례적 홍보전략으로 오히려 더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평가도 호불호가 분명하고 오히려 보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평가도 각양각색입니다

저는 이런 해석의 여지가 많은 작품을 좋아합니다

영화를 평가하기보다 감상을 먼저 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들도 영화를 직접 관람하고 그 매력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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