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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트윈프레셔 CRP-KHTS1060FD, 밥솥 구매 후기(feat 호갱조심)

by 거대한냥이 2021. 10. 3.

저희집에는 고대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약 20~30년 정도 나이를 묵은 밥솥이죠, 우리집 역사와 함께 터줏대감으로 있습니다. 이 놈을 교체를 해야하는데 도통 까먹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이녀석이 의외로 고장이 잘 안나서? 삼성의 기술력이 참 조쿠나~ 했습니다. 잘 버텨준 것만으로해도 뭔가 정이 가는 놈입니다.

그러나 점점 맛이 가는 탓에 새로운 놈을 구입하려고 마음먹었죠. 미안하지만 너도 이제 안녕이구나. 그리고 엄마와 다정하게 손잡고 집근처 하O마트로 갔습니다. 저는 원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정보를 모아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조금더 비싸더라도, 인건비와 서비스비용이라 생각하고 어느정도는 용인하고 사는 편입니다. 그리고 눈으로 보면 기분이 더 좋아서, 오프라인에서 비싸더라도 5만원 내외라면 그냥 잘 삽니다.

 

호갱이 된 이야기는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우선 쿠쿠 CRP-KHTS1060FD는 트윈프레셔입니다. 트윈프레셔는 두가지 압력을 의미합니다. 취향에 따라, 차진밥맛을 추구하는 초고압과 고슬고슬한 밥을 추구하는 무압 두가지 입니다.

 

맘카페에서는 이미 인기제품 중 하나입니다. 보통 쿠첸하고 쿠쿠하고 두가지 브랜드 중 하나를 선택할 거 같은데, 사실 차이는 별로 못느끼겠고

그냥 마음에 드는 브랜드 사시면 됩니다 저는 쿠쿠가 이름이 이뻐서 산겁니다
뚜껑은 원터치 분리형 커버라서 엄청 편합니다. 신형에 이른 기능이 있다니! 세상이 좋아졌습니다. 전기료 최소화 하기위해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도 있는데, 사실 소형가전에서 1등급이든 대기전력이든 전기료 별로 안나오니 별 상관없습니다

우리 어머님들이 자주 보시는 '내솥'은 스테인리스 블랙샤인 코팅인데 사실 여기에서 밥솥 기술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철수세미로 빡빡 닦아도 코팅이 안 벗겨져야 좋은거라고 아시는 분들 많은데, 요즘 코팅이 잘 나와서 그냥 살살 닦기만 해도 됩니다. 블랙샤인 코팅이 뭔지 봐봤더니 마모잘 안되고 고열 고압에 강하고 어떤 세제에도 눋거나 잘 세척이 되는 거랍니다. 뭐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거겠죠

저희는 10인용을 샀고요, 외형도 깔끔하고 멋지고 색상도 다크실버라서 고급스럽습니다. 출시년월은 2019년 1월생입니다. 구성품으로는 계량컵1개하고 주걱 주고요,

 

서비스로 고무패킹 받았습니다. 내솥은 1년내 맛탱이 갔을시 무상 AS되고요, 그 후로는 14만원 인가 주고 사야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고나서 이제보니 저는 뒤통수를 맞은 느낌입니다ㅋㅋ. 가격을 보시면 매장가 특별기획이라고 488,000원에 팔고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쿠쿠 공식홈페이지에서는 410,000원입니다.

 

더 충격적인건, 신규가입시 15%할인이 됩니다.... 그러면 348,500원입니다. 저는 무려 14만원이나 손해를 본 것입니다. 인터넷 네이놈 녹색형아 한테도 물어봤지만 오히려 더 싸기만 합니다. 눈에서 땀이 나려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도 하O마트를 이용했지만 그때 당시에 온라인하고 5만원밖에 차이가 안나서, 그러려니 했지만, 이번엔 조금 심하네요. 하지만 엄마에게는 말 안했습니다.

 

그냥 좋은 기분 망치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뭐 14만원이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겠지만 엄마의 행복을 샀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치킨 2번 덜 시켜먹고 차 기름 2번 더 안넣고 다니면 되겠지요. 뭐 그렇게 사는거 아니겠어요ㅋㅋㅋㅋ

그곳 직원이 워낙 친절하게 해주기도 했고요.. 다음엔 안가면 되죠.

 

가더라도 꼭 가격정보 확인하고 가세요. 온라인하고 오프라인하고 가격차이가 심하게 나는 제품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고유이름 인터넷에 찍어보고 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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