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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 르프리크 햄버거 맛집 방문

by 거대한냥이 2022. 9. 21.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의도 쪽에 건축하고 금융 관련된 내용을 관계사 측과 협의사항이 있네요. 원래는 1박 2일 짜리였는데, 다행히 금방 끝나서 자유시간이 났습니다. 그래서 더현대서울에 방문해서 궁금해서 먹고 싶었던 햄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서울 3대 햄버거집이라고도 하네요. 더욱더 기대하고 갔는데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애써 큰마음을 숨숨긴 채 갔답니다. 배는 별로 안고팠는데 햄버거 워낙 좋아해서 맥날만 먹다가 입 한번 호강시켜 주려고 지하 1층 르프리크 캐주얼로 향했답니다.


메뉴 및 가격

제가 인터넷에서 다른 분 리뷰글 봤던 메뉴판 가격보다 금액이 더 올라가서 놀랬습니다. 아무리 물가 인플레이션이 심하다고 햄버거 가격이 꽤나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습니다. 한 달도 안되어서 1천원 더 올라간 거 같네요. 콜라까지 같이 시키면 거의 1만 5천원 이상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요일인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자리가 꽉 차 있었습니다. 약 11시 20분 부터 12시까지는 앉을 자리가 없어서 조금 기다리셔야 될 듯합니다. 12시가 지나니 조금 한산해져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쳐버거가 11,800원이며, 예전에 있었던 닭갈비버거? 가 사라지고 인디안 커리버거가 메뉴에 있습니다.

 

인디안 커리버거는 13,800원으로 좀 부담스럽네요. 프렌치 프라이가 맛있다고 했는데 저는 다 못먹을 거 같아서 그냥 시그니쳐버거에 제로코크만 주문했습니다. 여기는 맥날처럼 셋트개념이 없어서 따로따로 다 시켜야 되네요. 그러니까 가격이 또 꽤나 높아졌습니다. 시그니쳐버거는 맵기조절이 3단계까지 가능합니다. 맵찔이기 때문에 1단계를 골랐고요. 햄버거 먹으면서 땀을 흘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일 중요한 맛은 ? Very Good

크기는 상당히 두텁고 푸짐했습니다. 남자 한명이 먹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위에 덮인 샐러드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요. 아래 깔린 피클도 조화롭게 잘 맞았네요. 치킨 맛은 짭짤하고 매콤하니 우리가 익숙한 매우 맛있는 치킨맛이었습니다. 빵도 푹신하고 고소해서 햄버거 풍미를 더욱 가미시켰습니다.

 

햄버거의 식감은 빵의 푹신, 샐러드의 아삭, 치킨의 바삭하고 묵직해서 굉장히 좋았고요, 맛도 조화로워서 간만에 굉장히 맛있는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왠지 우리나라분들이 좋아할 만한 햄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예전 쉑쉑버거 처음 맛봤던 느낌이 생각났습니다. 약 1만2천원 가격을 내고 먹을 만 하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간다면 또 갈 수 있을만큼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간다면 트러플프라이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