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낯선 숫자를 마주할 때가 있다.
그중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나 "중성지방"이라는 항목은 우리 몸의 혈관 상태를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다.
이 두 단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 보면, 고지혈증이라는 용어와 마주치게 된다.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 즉 지방 성분이 과다한 상태를 뜻한다.
이 지방 성분에는 주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포함된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주요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 중성지방: 200mg/dl 이상
숫자로 표현되니 조금은 멀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치가 높아지면 우리 몸속 혈관은 조용히 병들어간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방치되기 쉽다.
그런데 왜 이토록 많은 전문가들이 고지혈증을 두려워할까?
그것은 동맥경화와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
왜 고지혈증이 위험한가?
고지혈증을 단순히 "혈관 속 지방이 많은 상태"로만 이해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지방이 혈관 벽에 쌓이면 서서히 혈관이 좁아진다.
이를 동맥경화라 한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을 둘러싼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뇌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말 그대로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다.
특히나 고지혈증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따라서 "침묵의 질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고지혈증의 종류와 원인
고지혈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선천적인 원인에서 비롯되고, 또 다른 하나는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원발성 고지혈증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
가족 중에 고지혈증 환자가 많다면, 나도 위험할 가능성이 크다.
속발성 고지혈증
생활습관이나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된다.
대표적으로 잘못된 식습관, 비만, 당뇨병, 과도한 음주 등이 속발성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속발성 고지혈증은 특히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사 후 소파에 누워 TV를 보는 생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습관 등이 고지혈증 위험을 높인다.
고지혈증과 생활습관
"당장 뭘 해야 하지?"라는 질문이 들 수도 있다.
고지혈증은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1. 식단 관리
기름진 음식, 특히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와 가공식품을 줄여야 한다.
대신 채소, 과일, 생선, 견과류를 중심으로 한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걷기, 달리기, 수영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금연과 절주
흡연은 동맥경화를 가속화시키고, 음주는 중성지방을 증가시킨다.
고지혈증이 있다면 두 가지 모두 지양해야 한다.
끝맺으며
고지혈증은 숫자로만 보면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숫자 하나가 우리 몸 전체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조용히 다가오는 위험, 하지만 예방할 수 있다.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며 작은 습관부터 바꿔보자. 작은 변화가 우리 몸을 지켜줄 것이다.
혈관 속 숫자가 아닌, 건강한 자신을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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