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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V I 감상 I/EPL 스토리

첼시, 네투 골로 3위 복귀… 아스널은 승리 없는 4경기

by 거대한냥이 2024. 11. 11.

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아스널의 격돌.

 

팬들의 기대만큼 치열했던 이번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르티넬리의 선제골과 네투의 동점골로 빛났지만, 두 팀 모두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은 또다시 우승 레이스에서 발목을 잡혔고, 첼시는 2021-22 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골이 터지기 전까지

초반은 조용했다. 양 팀 모두 신중했다. 스탬퍼드 브릿지의 분위기는 뜨거웠지만, 선수들은 차분했다. 60분이 지날 때까지 결정적인 장면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축구는 한순간에 바뀐다.

 

아스널이 균형을 깨트렸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만들어낸 날카로운 패스가 마르티넬리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그리고 마르티넬리는 골문 가까운 각도를 파고들며 로버트 산체스 골키퍼를 무너뜨렸다.

 

역시 아스널의 에이스는 외데고르였고, 외데고르의 부상 복귀를 알리는 공격포인트였다.

첼시의 반격 네투의 환상적인 한 방

마르티넬리의 골로 잠시 침묵했던 스탬퍼드 브릿지는 첼시의 반격으로 다시 뜨거워졌다.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첼시의 페드로 네투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정확한 궤적을 그린 공은 골망을 흔들었고, 팬들은 폭발적인 환호를 보냈다.

 

이 골은 네투에게도 특별했다.

 

첼시 이적 후 첫 득점이자, 17경기 동안 침묵했던 그의 부활을 알리는 골이었다.

 

특히, 네투는 아스널을 상대로 최근 세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아스널 킬러’로 자리 잡았다.

극적인 마지막 장면

경기 막판, 아스널은 승리를 잡을 뻔했다.

 

추가 시간, 윌리엄 살리바가 환상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발끝에 닿았고, 모두가 숨을 멈췄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벗어나며 아스널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관중석에서 아쉬움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데이터가 보여준 경기

아스널은 이번 시즌 들어 네 번째로 상대에게 15개 이상의 슈팅을 허용했다.

 

수비가 흔들렸다는 증거다.

 

지난 시즌 같은 상황이 단 두 번뿐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 아스널의 불안정한 면모가 드러났다.

 

또한, 이번 무승부로 아스널은 리그 4경기 연속 승리를 놓쳤다.

 

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이끌었던 팀답지 않은 흐름이다.

 

반면, 첼시는 이번 경기로 리그 3위로 복귀하며 상위권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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