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 우리나라는 아직도 물부족국가인가요?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UN이 제정하고 선포한 날입니다. 1992년 세계물의날 준수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이 결의안에 따라 1993년부터 매년 세계 물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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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인가? "아니요"

1993년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서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그 당시에 우리나라는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하지만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는 단순한 사설민간단체로, UN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단체입니다.

 

국제인구행도연구소(PAI)는 단순히 강수량을 인구밀도로 나누고 인당 연간 물 사용가능량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아니고, 당연하게도 물 스트레스 국가도 아닙니다. 물이 풍부한 국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인구 대부분이 도시에서 거주하며, 상수도 보급률이 99% 이르기 때문에 물을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기후적으로도 물이 부족할 수 없는 기후적 여건이므로 단순히 강수량 대비 인구밀도로 나눈 통계적 수치만을 수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의 인당 물소비량은 다른 나라 평균과 비교해 보면 많이 쓰는 편이 아닙니다. 아마도 잘못된 자료와 그것을 바탕으로한 대대적인 공익 광고 덕분에 우리나라는 물을 아끼는 습관이 많이 생겼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고 물을 펑펑 쓰라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마른 장마가 이어지고, 강수량이 점차 줄어드는 등 최근 변화된 기후로 봤을때 실제로 물부족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