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유리 우동집 하남점 리얼 리뷰(위치, 메뉴, 주차, 분위기)

안녕하세요.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니, 슬슬 따뜻한 감칠맛 나는 국물과 오동통한 우동면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우동 한 그릇 먹으러 갓성비로 유명한 수유리 우동집(하남점)을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가격을 떠나서, 이곳은 정말 맛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굉장히 깨끗하게 식당을 운영하시는 느낌이 들어서 왠지 신뢰가 가는 곳입니다.

수유리 우동집 하남점
위     치 : 광주 광산구 용아로400번길 19
운영시간 : (월요일 휴무) 09:00 ~ 21:00
주    차 : 없음(길가에 댐)

예전에는 정말 많이 갔었습니다. 공부하던 시절이라서 지갑도 얇고, 차가 없어서 이동이 제한됐었거든요. 지금은 사정이 조금은 더 나아졌고, 직장도 멀다 보니 최근에는 거의 못 갔었습니다. 오랜만에 가니 여전히 정겹네요. 이곳은 원래 주차하기가 힘든 곳입니다. 바로 앞에 홈플러스가 있어서 이곳에다가 하기도 하는데,

 

보통은 잘 안하고, 뒤 쪽 건물 사이로 들어가서, 거리 사이 길가에다가 주차를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조금 혼잡한 느낌을 줍니다. 최근 이 건물 뒤쪽 유료주차장 건물이 생긴 걸로 알고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이 수유리 우동집(하남점)은 김밥도 맛있긴 한데, 저는 간다면 일단 우동이나 잔치국수를 먹습니다. 그리고 김밥이나 돈까스를 사이드 메뉴로 먹는 거죠. 분식집 가면 라면에 김밥처럼 수유리도 우동에 김밥 국룰아닙니까ㅋㅋ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맛을 얘기 안할 수가 없는 게,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충분히 맛있습니다. 항상 기본에 충실하라는데, 이 수유리(하남점)는 기본적이고 정직한 맛에서 만족스럽습니다. 따뜻한 맑은 국물에서 살짝 매콤하면서 간이 잘 맞은 감칠맛에 젓가락질이 끊길 수가 없습니다. 전 이런 깔끔한 맛에 날씨가 추워지면 이 우동이 생각납니다.

 

돈까스도 수유리점의 특유의 새콤달콤한 소스가 맛있습니다. 고기도 적당한 두께에, 식감이 좋습니다. 근데 옆에 얇게 썬 양배추에 들어가는 소스는 솔직히 불호입니다. 그 소스만 바꾸면 참 좋겠는데, 이거 하나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앞으로 날씨 추워질 일만 남았으니, 이제 자주 올 것 같네요. 우동 맛집이라고 해서 일본식도 있고, 유명한 곳도 많지만 저는 이곳이 참 좋습니다. 부담도 없고 친근하고 항상 만족하면서 배불리 먹고 나오니깐요. 저만 아는 맛집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