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ZV I 흥미 I/밥집 I 술집 I 카페

광주 충장로, 꾸준한 이유가 있는 '월계수' 식당 맛집 후기(위치, 메뉴, 새간판)

by 거대한냥이 2021. 10. 16.
반응형

 

모처럼만에 광주 시내에 와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혼자 밥먹을 데가 생각보다 없더라고요. 버거킹을 갈까 하다가 예전에 정말 자주 갔던 월계수 식당으로 갔습니다. 학생때나 이 근처 알바할때 정말 점심으로 종종 갔었습니다. 그 이유는 모두들 아시겠지만, 가격도 가격이고, 맛이 참.. 희한합니다.

위   치 : 광주 동구 충장로 102-11
주   차 : 없음
영업시간 : 11:00 ~ 21:00

광주 충장로 월계수 식당

오랜만에 가니, 겉모습이 많이 바꼈네요. 간판부터 깔끔하고 멋있습니다. 검은색에 주황색이 잘 어울리네요. 월계수 식당은 항상 저 자리에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984년부터 대를 이어 운영했다고 합니다. 역시 오래된 역사가 있다보니, 아는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월계수 식당은 아마 광주에 산다면 거의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식당일 정도로 유명합니다. 맛 자체도 맛있긴 하지만, 단순히 맛집으로 유명하기 보다는 돈없는 학생들이나, 알바생들이 가기에 좋은, 가격대비 갓성비와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감칠맛나는 익숙한 맛, 혼자가도 부담없고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곳! 등의 이유로 유명합니다.

식당의 위치가 2층이라서 일반 식당이라면 홍보하기가 만만치 않았을텐데, 월계수 식당은 이미 유명하니, 알아서 잘 찾아 오십니다. 개인적으로 좋은게, 2층이라서 뷰가 좋습니다ㅋㅋ 위에서 내려다보는 위치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건물들 구경하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내부도 널찍하고, 비좁은 느낌을 주지 않아서 되게 밥먹기에 편합니다. 요즘은 맛집이라고 해서 옹기종기 모인 좁은 식당들이 많은데, 솔직히 별로입니다. 그냥 넓고 옆 손님들 하고 붙지 않는게 최고입니다.

이곳은 원래 볶음밥이 맛있습니다.

근데 옛날돈까스랑 짬뽕이 되게 맛있게 보이네요.

 

근데 오랜만에 간 김에 전통 강자 삼선볶음밥을 먹어보았습니다.

일반으로 먹으면 5,500원이라 부담 없습니다.

그러나 양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곱배기를 하거나,

또는 추가를 해서 먹는 편입니다.

제가 위에서 맛이 희한하다고 한 이유는, 맛이 정말 익숙하지만 맛있는 맛입니다ㅋㅋㅋ 감칠맛나서 계속 입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볶음밥에 다대기를 적당량 넣어 비벼먹는 것이 이 집만의 시그니쳐입니다. 저는 일반 삼선볶음밥에다 고기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사진 보면 무슨 느낌인지 아실 겁니다. 그냥 무조건 맛있는 메뉴입니다ㅋㅋ 적당한 간장맛에 잘 볶아진 기름밥과 느끼함 잡아줄 다대기 까지, 이것은 뭐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두그릇 뚝딱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 곳 참 좋아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어서 빨리 위드코로나로 전환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계속 명맥을 유지해 나갔으면 합니다.

오늘도 점심 맛있게 먹고 밥값 하러 일을 열심히 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센세이셔널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