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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재혼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 I 재혼결심 계기, 재혼 후 만족도

by 거대한냥이 2023. 11. 8.

재혼 경험이 있는 전국 남녀 101명(남성 45명/여성 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60%가 '재혼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재혼을 결정할 때 중시하는 조건은 남녀 모두 '상냥한 사람'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사람', '자녀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등의 답변도 상위권에 올랐다고 합니다.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1위는?

한 결혼전문업체에서 2023년 9~10월에 인터넷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재혼을 생각하게 된 계기'를 물어봤더니,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의 만남'(47.5%)이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외로움'(12.9%), '미래, 노후에 대한 불안감'(7.9%) 등의 답변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응답자 중에는 '남자친구가 필요해서 매칭 앱에 가입했는데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여성 49세), 

 

'결혼 7년 만에 버림받고 이혼했다. 마음이 무너져 있을 때 지금의 아내를 만나고 그녀의 미소에 힐링을 받았다"(남성 41세), 

 

"남자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곁에 있어주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여성 32세)는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달라진 재혼에서 중시하는 조건

이어 '초혼과 재혼에서 중시하는 조건이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60.0%, 여성 60.4%가 '중시하는 조건이 달라졌다'고 답했습니다

 

이를 남녀별로 살펴보면, 초혼 시 중시하는 조건 1위는 남녀 모두 '외모'가 1위를 차지한 반면, 재혼 시에는 남녀 모두 '다정다감한 성격'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남녀 모두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피곤하지 않다'는 답변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아,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외모보다 배려와 편안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혼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복수응답으로 물어본 결과, 1위 '다정다감'(49.5%), 2위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지치지 않는다'(42.6%), 3위 '대화가 잘 통한다'(23.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남녀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1위는 '다정다감', 2위는 '편안하고 피곤하지 않다'가 차지했으며, 남성은 전체 베스트 5에 포함되지 않았던 '몸매'가 5위에 오른 반면,

 

여성은 3위에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4위에 '의붓자녀를 소중히 여긴다'가 꼽혔습니다.

 

이러한 답변에 대해 응답자들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보내왔는데요


"이전 결혼 상대는 금방 화를 내는 사람이라 조금만 말대꾸하면 바로 폭력을 휘둘렀었다. 지금의 상대는 친절하고 너그러운 성격으로 싸움도 별로 없고 나를 소중히 여겨줘요"(여성 41세).

 

"전 결혼 생활에서 폭력적 기질의 상대 때문에 힘들었기 때문에 재혼 상대는 성격이 차분하고 정직한 점이 매력적이었다" (여성 49세)

 

"저는 아이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우선 아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여성 46세)


"나뿐만 아니라 내 아이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조건이 아니면 재혼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여성 34세)

 

"내 의붓아들한테도 굉장히 다정다감하고, 때로는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화를 내기도 하지만 친아빠처럼 대해준다"(여성 30세)

재혼 후 만족도

마지막으로 '재혼을 해서 좋았느냐'는 질문에 남성 86.7%, 여성 83.9%가 '재혼을 해서 좋았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들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살려 부부가 사이좋게 즐겁게 살고 싶다"(남성 44세)

 

"일상 생활이 정신적으로 매우 안정되고, 가족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남성 53세)

 

"이혼하고 혼자 사는 줄 알았는데, 역시 혼자 사는 것은 외롭다"(남성 53세). 

 

"피곤해서 돌아왔을 때 '어서 오세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나날들"(남 41세)

 

"계속 미혼모로 남을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지만, 매일 여유가 없어 짜증이 나고 아이들에게 화를 내기 일쑤였다. 지금은 남편이 가사와 육아에 협조적이고 마음의 여유가 생겨 매일이 행복하다"(여성 32세)

 

"지금까지는 병에 걸리거나 곤란한 일이 생기면 혼자서 해결해 왔는데, 여러 가지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좋다"(여성 5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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