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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동경일식 생선초밥 주문 리뷰

by 거대한냥이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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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은 오랜만에 남악에 방문했답니다. 정말 예전에 와봤어서 기억을 더듬어 운전을 했는데, 길 잃을뻔 했습니다. 이 날은 또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서 한참 걷다가 땀도 흘렸답니다. 최근 냉방병이 걸려서 그런지 땀을 좀 흘리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려는데, 어디가 좋을까 하다가 초밥이 먹고 싶어서 서칭을 했답니다. 서칭에서 가장 리뷰가 좋은 동경일식으로 행선지를 정했습니다. 나름 고급일식집이라 가격이 있었는데 오히려 저는 잘 드시지 않을 것 같은 메뉴를 시켜보았습니다. 생선초밥(2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리얼 초밥, 리얼 맛집, 후회는 없다

자리도 찾기가 쉽고 바로 앞에 주차장도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가게도 큼지막하게 잘 보이고 입구부터 고급스럽습니다.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오시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자리에 착석했고 곧이어 초밥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식처럼 자리에 앉으면 바로 앞에서 썰어서 바로 만들어주시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요즘 와카쿠를 자주 보는데, 딱 와카쿠에서 보던 것처럼 일본에서 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일단 갖가지 기본 음식들이 셋팅이 됐고, 아주 맛있는 국이 있었는데 차마 그것은 못 찍었네요. 국이 너무 맛있어서 두번 리필했답니다.

 

곧이어 초밥이 나오고 한점 집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나오자마자 한입 배어 물었는데 와우 감탄사가 나와버렸습니다. 생선의 쫄깃함이 느껴져버렸습니다. 생선이 싱싱한 건 둘 째 치고 오랜만에 진짜 초밥다운 초밥 먹는 느낌입니다.

먹다보면 계속해서 사장님이 한번씩 보시고 제때 타이밍 맞춰서 추가가 됩니다. 초밥피스들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맞는 사이즈여서 한입에 먹기도 편합니다. 옆에 무순하고 같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생선들이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어서 초밥도 딱 좋았네요.

몇번 나오는지는 세어보지는 못했는데, 한 사람에 배부를 정도로 나옵니다. 다 먹고나니 배가 상당히 부르더라구요. 초밥이랑 같이 나오는 간단한 기본 반찬들이 상당히 정갈하게 잘 나와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초밥은 사실 처음이라서 조금 어색하기도 했는데요. 확실히 초밥 맛이 다르긴 하네요.


원래 초밥의 기원은 동남아라고 하던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되었는지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요즘은 와사비(고추냉이)에 빠져 있는데요. 고추냉이가 정말 여러 음식에 들어간다는 것을 깨닫고는 놀랬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요즘 자주 먹는 파뤼투나잇 호주산 소고기를 먹을때도 고추냉이 없이는 먹을 수가 없습니다.

 

남악 동경일식은 사실 초밥보다는 회정식이나 굴비정식을 많이 드시는데요. 저처럼 색다른 경험 하고프신 분들은 혼자가든 둘이가든 적당한 가격으로 맛있게 잘 먹고 나올 수 있습니다.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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