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늘은 오랜만에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요즘 책 읽는 시간이 너무 없다시피 해서 카페에서 조용히 독서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예전엔 많이 그런 시간들을 보냈었는데, 요즘들어 일도 많아지고 할 것도 많아지다보니 무언가 쫓기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수플레가 미친 맛이라는 카페온화를 방문했습니다. 집 가까운 송정동에 있는 카페온화입니다.
여기가 참 아쉬운게 주차공간이 없네요. 주차장만 크게 있었더라면 정말 완벽했을 텐데요. 주차가 힘들어서 골목길에 대는 것도 힘듭니다.
여기가 그렇게 수플레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서 방문해보았습니다. 광주에 카페온화가 두 군데 있는데 동명동하고 송정동입니다. 카페온화라고 하니까 이름만 들으면 뭔가 퓨전찻집 느낌이 드는데, 전혀 아니었고요. 수플레 맛집입니다.
건물 외부도 깔끔하고요, 내부도 제가 좋아하는 넓고 층고가 높은 개방감이 좋은 카페였습니다. 조명으로 내부 공간이 은은했고 목조느낌이 있어서 편안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공간이 넓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저는 처음가봤기 때문에 플레인수플레랑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주문했습니다. 비주얼은 딸기나 벌집수플레가 좋긴 했는데, 바로 카페갔다가 밥을 먹을 예정이어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메뉴들이 단가가 꽤 있는 편이라 부담이 갈수도 있는 가격입니다. 근데 전부다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을 하고 있고요, 좀 낯선 메뉴들도 많아서 궁금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책 좀 읽다보니 눈에 잘 안들어오네요. 제가 읽던 책은 빅토르 프랑클에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이었습니다. 요즘 일에 치이다보니 주변 환경에 대해서 조금 불만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제가 살고 있는 이 곳은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금방 주문한 수플레랑 아아가 나왔습니다.
크 비주얼 좋구요. 실제 맛을 보니 천국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담겨 있는 시럽을 빵위에 뿌려서 드시면 됩니다. 되게 달달하고 너무나 부드러워서 입에서 아이스크림처럼 녹았습니다. 달달한 것을 순간 다량 섭취하니 기부니가 매우 좋아졌답니다.
부드러운 생크림과 수플레의 조합이 참 좋았습니다. 부드러움 + 부드러움 입니다. 수플레를 원없이 먹을 수 있는 재력을 갖췄으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저는 여기 카페온화 송정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다시 방문해 볼 생각이 있습니다. 제가 찾던 그런 카페였습니다. 넓고 깨끗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카페입니다. 단지 주차문제만 어떻게 해결해 보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너무나 만족스러운 카페여서 블로그 리뷰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ZV I 흥미 I > 밥집 I 술집 I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우산동 노군꼬치 (0) | 2022.09.10 |
---|---|
광주 라라브레드 양산점 시오빵 맛집 (1) | 2022.09.06 |
남악 동경일식 생선초밥 주문 리뷰 (0) | 2022.08.30 |
[맛집] 기대하지 마세요 상무지구 비바로마 (1) | 2022.08.28 |
해남 여행중 발견한 로컬맛집 매화정 (3) | 2022.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