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와 빈혈과의 관계 I 생리중 피곤함이 빈혈? I 빈혈 치료법

생리를 하는 여성은 남성보다 빈혈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여성에게 빈혈은 떼려야 뗼 수 없는 관계일 수 있습니다! 아래 생리와 빈혈과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빈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드려요!

철분 결핍성 빈혈

빈혈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체내 철분 부족으로 인한 철분 결핍성 빈혈입니다

 

특히 생리를 하는 여성은 매달 생리혈로 철분을 잃기 때문에 남성보다 빈혈에 걸리기 쉬우며, 20~40대 여성의 약 20~30%가 철결핍성 빈혈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철결핍성 빈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과다월경'입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부인과 질환이 원인이 되어 월경과다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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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무리한 다이어트나 편식 등으로 인한 철분 섭취 부족, 임신, 출산, 수유 등으로 인한 철분 섭취량 증가 등도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피곤함, 권태감은 철분 결핍성 빈혈?

체내 철분은 혈액 속 적혈구에 들어있는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헤모글로빈은 온몸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원료인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의 양이 줄어들어 몸 전체가 산성화됩니다.

 

이로 인해 전신 권태감, 현기증,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빈혈 증상과 함께 피부가 거칠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손톱이 잘 부러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기도 하죠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자각하기 어렵고, 피로감이나 권태감을 나이 탓이나 갱년기 증상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숨어있는 빈혈에 주의

빈혈은 일반적으로 헤모글로빈 수치로 진단합니다

하지만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이어도 체내 철분 저장량이 줄어들면 쉽게 피곤하거나 전신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숨은 빈혈(잠재적 철분 결핍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상태를 방치하면 철분 결핍성 빈혈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생리를 하는 여성은 철분 손실이 많아 20~40대 일본 여성의 약 30%~50%가 철 결핍성 빈혈 또는 잠재성 빈혈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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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빈혈 여부는 체내 철분 저장량을 반영하는 페리틴이라는 단백질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혈액검사에서는 페리틴을 측정하지 않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피곤하다', '숨이 차다' 등의 증상이 있다면 혈액검사 시 '페리틴도 검사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철결핍성 빈혈의 치료법

기본적으로 매일 식단을 통해 철분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며, 부족이 걱정된다면 철분 보충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편,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식이요법이나 철분 보충제만으로 개선이 어렵다면 철분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철분제에는 경구제와 주사제가 있는데요

보통 경구제로 치료를 시작하고 일반적으로 몇 달간 꾸준히 복용해야 하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약을 복용할 수 없거나 출혈 등으로 철분 손실이 많아 경구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주사제를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1회 주사나 정맥주사로 충분한 양의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약이 개발되어 우수한 철결핍성 빈혈 개선 효과와 환자들의 병원 방문 횟수 부담 경감 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