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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드리스 타이어 올해도 쓴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I 플랫폼 확인

by 거대한냥이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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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 도달한 스터드리스 타이어는 눈길 및 빙판길 성능이 저하된다.

여러분들의 자동차 겨울 준비는 이미 끝났나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면 이미 스터드리스 타이어로 교체가 끝났을 것이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이미 스터드리스 타이어를 가지고 있고, 눈 예보만 들리면 교체할 생각으로 잔뜩 벼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자, 그런 분들에게 문제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플랫폼', 스터드리스 타이어에 의존하는 환경에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이에 지나칠 수 없는 단어다.

 

여기서는 그 '플랫폼'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플랫폼이란 무엇인가요?

'플랫폼'이란 스터드리스 타이어의 마모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표식)를 말한다. 

 

'플랫폼'을 모르시는 분들도 '슬립 사인'은 알고 계실 겁니다. 아시다시피 '슬립 사인'은 타이어의 마모 한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대부분의 타이어에는 가장 깊은 세로 홈 부분에 이 슬립 사인이 있는데, 타이어의 접지면이 줄어들어 이 슬립 사인과 같은 높이가 되면 그 타이어는 도로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참고로 그 한계값은 도로교통법 안전기준에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제조사에 관계없이 공통된 기준이 되어 있다. 그 수치는 타이어의 홈이 1.6mm 남았을 때이다.

 

그리고 이 '슬립 사인'과 이번에 설명할 '플랫폼'은 다른 지표이다.


스터드리스 타이어의 주요 기능은 눈이나 빙판길에서도 어느 정도의 접지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타이어가 줄어들어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라는 신호를 나타내는 지표가 바로 '플랫폼'인 것이죠. 참고로 '플랫폼'은 '단(사람이 설 수 있는 받침대 등)'이라는 뜻의 단어다.

'슬립 사인'은 타이어 트레드면 바로 옆의 블록이 없어지는 부분에 '△' 표시로 표시되어 있지만, '플랫폼'은 좀 더 바퀴 쪽에 '⇧' 표시로 4군데에 표시되어 있다. 

 

그 표시를 따라 쭉 따라가면 트레드 표면의 깊은 홈 부분에 받침대 모양의 표시가 있다.

 

이것이 바로 '플랫폼'이다. 슬립 사인과의 차이점은 플랫폼의 윗면을 보면 알 수 있다.

 

미세한 선이 몇 개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것만 봐도 구분할 수 있다.

스터드리스 타이어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스터드리스 타이어의 성능은 기본이 되는 트레드 표면의 부드러운 고무와 거기에 새겨진 미세한 홈에 의한 부분이 크다.

 

먼저 고무의 부드러움으로 눈이나 얼음의 요철에 적응해 접지면을 늘려 접지력을 높인다.

 

그리고 '사이프'라고 불리는 미세한 홈이 타이어 블록을 잘게 쪼개고, 홈의 틈새가 타이어를 미끄러지게 하는 수분을 빨아들여 타이어를 미끄러지게 한다.

 

그리고 그 블록이 휘어질 때 가장자리(모서리)가 얼음 표면을 잡아줘서 접지력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그 외에도 혼입된 수분 유지 입자나 호두껍질 등 긁히는 소재도 각각 접지력 확보에 기여하지만, 스터드리스 타이어의 기본적인 성능은 이 '사이프'에 의한 부분이 크다.

 

이 '사이프'는 깊게 파낼수록 수분 흡수력이 높아지지만, 원래 부드러운 고무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너무 깊게 파내면 타이어가 단단해져 구동력을 지탱할 수 없기 때문에 설계상 어느 정도 깊이로 제한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몇 밀리미터를 넘어야 하는가

그 스터드리스 타이어로서의 성능 발휘의 한계 기준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플랫폼'이다.

 

'슬립 사인'과 달리 명확한 수치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굵은 홈의 깊이의 절반 정도로 설정되어 있다.

 

대략적으로 남은 5mm로 설정되어 있는 것 같으니 시중에 많이 소개되는 100원짜리 동전의 1부분으로 측정하는 등 쉬운 방법으로 자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플랫폼'까지 줄어든 타이어는 사용할 수 없다?

법적으로 사용 가능/불가능을 따지자면, '플랫폼'까지 줄어든 타이어도 '슬립사인'까지 여유가 있어 공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플랫폼까지 갔으니 다음에는 여름용 타이어로 분리해서 사용하겠다'는 생각은 별로 추천할 수 없다.

 

애초에 '스터드리스 타이어' 자체가 여름용 타이어에 비해 접지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강설 걱정이 없어진 시점에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평상시에는 접지력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일이 적기 때문에 교체 시기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접지력 면에서는 분명히 떨어지기 때문에 급제동할 때 아찔한 장면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몰랐다'는 핑계로 넘어갈 수 없는 '플랫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빗길의 젖은 노면에서도 본래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스터드리스 타이어는 고무가 부드러워 변형량이 크다.

 

따라서 젖은 노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수용 홈이 변형으로 인해 좁아져 물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관련 : 비에 약한 스터드리스 타이어? I 눈과 얼음에 강한 구조와 진실

 

이렇게 되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막이 발생해 미끄러짐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름 그대로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올 시즌 타이어'도 눈길에서의 사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타이어이기 때문에 '스터드리스 타이어'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겨울철 강설로와 빙판길에 대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한계 지표인 '플랫폼'도 새겨져 있다.

 

'스터드리스 타이어'와 다른 점은 '플랫폼'까지 타이어가 줄어들어도 '스터드리스 타이어'처럼 불안하지 않고, 어느 정도 여름용 타이어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다만, 드라이 & 웻 노면에서는 여름용 타이어보다 열등하고, 빙판길에서는 '스터드리스 타이어'만큼의 접지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극한 지역이나 폭설 지역에서는 상당히 신중한 운전이 요구된다.

 

그리고 여름용 타이어보다 감량이 빠르기 때문에 겨울에만 사용하는 '스터드리스 타이어'보다 감량을 체크하는 의식을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연한은 3~4년으로 알려져 있는 '스터드리스 타이어'이지만, 당연히 사용 상황에 따라 줄어드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 성능 발휘 한계 기준인 '플랫폼'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시즌 초는 물론이고, 시즌이 끝나고 교체할 때에도 줄어드는 정도를 확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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