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뜰 때 들려오는 새소리, 그게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해주는 배경음일까?
아니면 우리의 마음에 더 깊은 영향을 미치는 걸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새소리는 불안과 편집증 같은 정신적 문제를 완화시키는 강력한 치유 효과를 가진다.
도시의 소음, 우리의 마음을 위협하다
도시는 활기가 넘치지만, 동시에 우리의 정신을 지치게 한다. 자동차 경적, 공사장 소음, 그리고 끊임없이 울리는 사이렌 소리.
이런 도시 소음은 우리의 뇌를 과도하게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불안과 우울감을 증가시킨다.
연구(출처: Scientific Reports, DOI: 10.1038/s41598-022-20841-0)에 따르면, 도시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편집증 같은 심리적 반응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도시 소음은 끊임없이 긴장감을 조성한다.
지나가는 트럭 소리가 사라지기 전에 또 다른 소음이 들려오며 우리의 주의력을 앗아간다.
그러다 보니 도시는 우리의 마음에 쉼 없이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셈이다.
새소리, 마음의 평화를 부르다
반면, 새소리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구에 따르면, 새소리를 들으면 불안감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심지어 편집증까지 완화된다.
단 6분 동안 새소리를 들었을 뿐인데도 참가자들의 불안 점수가 확연히 낮아졌다.
특히 다양한 새소리가 섞여 있는 경우, 그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새소리는 우리의 뇌가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신호를 보낸다.
본능적으로 새소리가 들린다는 건 주변 환경이 위험하지 않다는 뜻이다.
이런 메시지는 우리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불안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더 깊은 연결 새소리와 편집증 완화
이 연구에서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는 새소리가 편집증 증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편집증은 보통 불안과 관련이 깊다.
주변 환경을 위협적으로 느끼며 생기는 심리적 반응인데, 새소리는 이런 위협 신호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자들은 새소리가 뇌의 스트레스 반응을 재설정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일상 속에서 자연을 더 가까이
그렇다면 우리는 이 발견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단순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 새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연의 소리를 담은 사운드트랙을 틀어보자.
도심 속에서도 새소리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이번 연구는 자연의 소리가 우리의 마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새소리는 불안과 편집증 같은 정신적 문제를 완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다.
새소리와 함께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보자.
삶이 조금 더 평화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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