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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롯데백화점 골든듀(GOLDENDEW) 방문 후기(가격)

by 거대한냥이 2022. 9. 2.

웨딩링을 쇼파드로 맞췄는데, 약간 부족한 감이 있어서 예전에 약속했던 골든듀에 방문해서 가드링을 구입하기로 했답니다. 원래는 삼청동 소그노가려고 했었는데 서울에 한번 가기가 힘들어서 그냥 골든듀로 가보자고 했지요. 사실 가드링이라서 그렇게 중요시해서 막 비싼것을 장만하려는 것은 아니었기에, 가볍게 끼고 다닐 수 있고 또 바꿔가면서 끼려고 했었습니다.

☞ 쇼파드 구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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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구입하는 가드링은 기본으로 하려고 했었고, 그 다음부터는 좀 더 화려하거나 빨간색이나 검은색 같은 진한 색깔이 들어가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면 광주 롯데백화점 골든듀 가드링 구입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롯데백화점 가는 것은 되게 오랜만에 가서 약간은 설렜답니다.


광주 롯데백화점에 도착해서 골든듀로 바로 직행했습니다. 보통날에는 구경할만도 한데 이 날은 매우 바쁜 날이었습니다. 사무실도 한번 나가야 했고, EPL을 보려면 안주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죠. 일요일이라서 사람이 없어서 매우 편하게 가자마자 상담을 했습니다.

 

웨딩링이 아닌 가드링을 보러 왔다고 말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둥근 원판같은 것을 꺼내주셔서 보여주셨습니다. 골든듀 스타일링이라서 가볍게 볼만한 골든듀 시그니쳐 가드링들이 눈에 한번에 들어왔습니다. 기본형도 있었고 울퉁불퉁하거나 끈같이 이어져 있는 스타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본을 보러 왔기에 기본만 보려고 했지만 일단 보고나니 욕심이 생겨 손에 다 껴봤습니다. 

제가 차고 있는 기본 쇼파드 웨딩링에 어울려야 했고, 본링보다 가드링이 튀면 안되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했답니다. 자칫 잘못하면 주객이 전도되는 것을 가장 걱정했지요. 상담사분도 이런 부분을 잘 아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웨딩링을 보시고는 여러가지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상담을 해보셨기 때문에 노련하게 베테랑같이 예쁜 것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상담사분은 굉장히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편하게 잘 소통이 이뤄졌습니다.

저는 이게 딱 웨딩링하고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가드링 기본 중에서도 저의 웨딩링과 크기 조합이 잘 맞아야 하는데 그 딱 적당한 사이즈를 찾는 게 힘들었습니다. 여러가지를 껴보고 신중하게 봤답니다. 확실히 전국적인 브랜드이다 보니 다양한 스타일의 가드링을 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원판에 있는 것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다 껴봤고, 다시 디피되어있는 다른 가드링도 추천받았습니다.

가운데 다이아가 커다랗게 박혀있는 가드링도 껴봤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웨딩링하고 어울리지 않는 거였습니다. 확실히 반지는 껴봐야 아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가드링과 본링이 역할이 서로 바뀐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드링이 웨딩링이 되고 웨딩링은 가드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또 사진을 보니 디자인이나 스타일도 별로 어울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색깔이 있는 가드링이 참 느낌이 좋았답니다. 뭔가 포인트가 되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부쉐론 같은 느낌도 들고 오히려 촌스러울 거 같은데 더 예뻤습니다. 그래도 첫 가드링이고 많이 끼는 것을 사고 싶었기에 기본으로 가려고 마음먹었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또 보니 색깔이 있는게 제 스타일입니다. 다시 봐도 이쁘네요.  골든듀에서 한참을 상담도 받고 여러 반지를 껴봤지만 딱! 이거다 하는 느낌을 받는 가드링은 아쉽게도 없었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비용이 나가더라구요.

 

가드링이라고 해서 우습게 보다가 큰 코 다칠 뻔 했습니다. 저는 예산 50~60에 최대 80까지 생각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기본링에 다이아 원형으로 다 박힌 것이 약 150만원이었습니다. 이거는 거의 쇼파드 웨딩링에 맞먹는 금액이었습니다.

 

아무리 인플레이션이라고해도 금값이 이렇게 오른겁니까, 브랜드값이 껴있는 겁니까. 예산을 훨씬 초과하는 금액에 약간 당황했지만, 애써 침착하게 냉정하게 생각해봤답니다. 과연 이 가격에 가드링을 끼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인가.

 

LG청소기 타워형 풀옵션을 사도 150이 안되는데 과연 잘하는 짓일까. 며칠 전 김치냉장고를 엄마집에 사드렸는데 110만원이었고 150이면 최신형으로 살 수 있었는데 과연 이 가격이 맞는 것일까. 쇼파를 사도 100만원이면 좋은 거 사는데,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하는 궁색한 생각을 잠깐 해봤답니다.


그래서 여기 가드링은 참 마음에 들었는데, 가겨대비 효용감이 좋을 거 같지 않아서 빠이빠이하고 다음행선지로 갔습니다.

바로 반조애로 갔고요. 여기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여기서도 기본 가드링 위주로 상담을 열심히 받았고, 골든듀보다 더 체계적으로 판매를 하긴 하더라구요. 예쁜 스타일도 상당히 많았고요, 여기서 진짜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확실히 백화점 브랜드인 골든듀보다는 40만원 정도 쌌습니다.

 

그만한 퀄리티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서 일단 다른 곳도 가보자고 해서 나왔습니다. 이 거리가 웨딩의 거리라서 웨딩링이나 가드링 구경하시기에 좋습니다.

 

결국 저의 가드링은 어디에 있을 것이냐.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더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이 거리에 있는 한 쥬얼리 업체로 가서 결국 구입했답니다. 골든듀보다 1/3 가격이고, 반조애보다 반값이었습니다.

 

가드링은 비쌀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매일 갈아끼워도 되니까요. 퀄리티는 반지를 받아보고 다시 뵙겠습니다. 긴 리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