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하베르츠, 구멍난 미드필더 라인의 현실적 대안

아스날은 최근 미드필더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주축 선수인 마틴 외데가르드와 데클란 라이스가 부상과 징계로 이탈하며, 미드필드가 흔들리고 있다.

 

이 상황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바로 카이 하베르츠를 그 자리에 기용하는 것이다.

 

하베르츠는 원래 공격수로 영입되었지만, 이번 시즌 동안 여러 차례 미드필더로도 뛰며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하베르츠의 193cm에 달하는 큰 키와 강력한 피지컬은 미드필드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데 유리하다.

 

그는 중앙에서 수비와 공격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수비적으로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

 

특히 그의 높은 피지컬 능력은 공중볼 싸움과 박스 근처에서의 존재감을 발휘해, 미드필더진에서 부족했던 힘을 보완할 수 있다.

 

그가 중앙에서 중원을 장악하면, 아스날의 전반적인 수비 밸런스와 공격 전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하베르츠를 미드필드로 내렸을 때 팀이 잃게 될 부분도 있다.

 

그는 최근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서 18개의 득점에 관여하며, 공격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공격을 주도하며 득점 기회를 창출해온 하베르츠를 중원에 배치할 경우, 아스날의 공격력이 약화될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드필더 라인의 상황을 감안할 때, 하베르츠가 그 공백을 채우는 것이 아르테타에게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