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볼만한 미드가 없다~???
아니다. 잘 찾아보자
넷플릭스는 볼 게 너무 많다.
그래서 오히려 볼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미드계에서는 거의 전설처럼 자리잡은 홈랜드가 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완성도 높은 연출과 스토리는 멈출 수 없다.
한번보면 어느새 밤을 새게 된다.
마성의 드라마, 홈랜드는 그렇게 빅히트를 쳤다.
시즌은 8까지 나와 완결을 지었다.
드라마 주인공인 클레어 데인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그녀는 홈랜드와 함께하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 가정도 만들었다.
드라마에서 그녀는 완전히 괴팍한 사람으로 나온다.
어떤사람은 암유발 캐릭터라고도 하고, 때려주고 싶은 주인공 1위라고도 한다.
그녀는 정상이 아니다.
양극성장애라는 병을 앓고 있다. 조울증과 비슷해 보인다.
자기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이 힘들어보일 정도로 혼란스러워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를 응원하게 되고, 그녀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의 일에 완전히 동화되어 맡은 책무를 다하고,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 위험도 무릅쓰기 때문이다.
그녀는 CIA에 인생의 모든 것을 바쳤다.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는 자신의 몸도 수단으로 사용한다.
그녀의 집념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수준의 이상을 보여준다.
그래서 보다보면 이해못할 행동들이 많다.
특히 황당해하는 눈알과 표정연기는 진국이다.
뭔가 조급해보이는 연기는 실제인물이 존재할 것처럼 보인다.
감정연기는 정말 리얼같아서 몰입감이 좋다.
장르가 스릴러같기도하고, 느와르같기도하고, 미스터리같기도하고, 로맨스같기도하고, 정치물, 외교물, 가족물, 훈훈함, 긴박함, 살벌함, 스펙타클 전부 다 적절히 섞어 놨다.
시즌1부터 스토리가 굉장히 긴박하게 흘러간다.
이라크에서 작전수행중 8년전 죽은줄로만 알았던 병사가 발견된다.
포로로 수감되어 덮수룩한 수염과 초췌한 몰골의 병사는, 본국으로 귀환되어 전쟁영웅이 된다.
그러나 휴민트로부터 수상쩍인 내용을 들은 메디슨(여주인공)은 그가 변절자라 의심한다.
온갖 의심스러운 정황들과 증거들을 수집하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실제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이게 산으로 갔다 바다로 갔다 진실인지 거짓인지 내가 보는게 꿈인지 현실인지 그가 미국인지 이라크인지 나는 누구인지 뭔지 도저히 헷갈릴 정도이다.
쉽사리 예상되지 않은 치밀한 스토리는 너무나 탄탄하여 비브라늄급이다.
이 미드가 명품이라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연기력은 물론이고, 밀도높은 연출과 스토리는 몰입감을 확 끌어 올린다.
왠지 실제할 것 같은 상황을 전제로 재미요소와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잡힐듯 잡히지 않는 사건의 실마리는 드라마도 쉽게 종료시키지 못한다.
나는 주인공 때문에 뒷골잡아서 빡치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은 드라마는 이게 유일하다.
실제 미국내에서 이 드라마와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정부가 연출진들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현실감은 이미 보증됐다고 본다.
미드계에서는 전설로 자리잡은 시리즈이다.
시즌이 8편까지 있으니 여유있게 보다보면 어느새 끝이 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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