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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V I 감상 I/OTT 콘텐츠

예상을 깨는 서부극의 진수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그 땅에는 신이 없다>

by 거대한냥이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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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인상 깊은 제목이 있다.

극 중 유약한 매력적을 뽐내는 보안관보

그 땅에는 신이 없다.  제목만으로 충분히 압도적

그 땅에는 신이 없다.

예고편에서도 악당놈이 잔혹한 현실에서 과연 이 땅에 신이 있는지 반문한다.

 

사실 이 시리즈는 미국 서부극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이다.

시대적 배경을 싫어하는 분들이 분명 존재하고,

나처럼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까딱 잘못하면 굉장히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나도 정말 싫어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익숙해져서일까.

우리나라의 개화기처럼 정감가는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유독 인상깊게 눈에 띄는점은,

여성주의적인 관점을 삽입시켰다.

 

시대적으로 여성들은 남성들의 소유물이었고,

수동적인 존재였지만,

이를 전면으로 반전시킨 것을 넘어,

적극적이고 삶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더 나아가 급진적인 연출로 나약한 여성의 행태를 극복하여 진취적으로 보이도록 의도했다.

짜임새와 개연성이 훌륭, 하지만 진행속도는 느린편

스토리가 워낙 완성도 있게 잘 짜여져 있어, 7편을 다 보고서도 지루하지 않고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준다.

 

마치 예전에 브래드피트의 가을의 전설을 보고,

너무 잘만들어서 충격을 받았던 그런 비슷한 느낌이다.

그러나 진행속도가 느린편이니 참고하는 게 좋다.

극 중 악당 : 냉혈하면서 온정적인 면을 잘 표현했다

스토리는 굳이 길게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그래도 간략하게 말하자면,

1. 광산 채굴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마을,

2. 자신을 배반한 아들을 쫓는 악당,

3. 악당에게서 도망친 아들 로이구드(잭 오코넬)

4. 그리고 죽은아내와 시력을 잃어가다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 떠나는 보안관 위주로 돌아간다.

장면마다 구도와 조화가 기가막힌다

뭔가 복잡한거 같아도,

각각의 캐릭터가 워낙 잘 표현이 되고,

입체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공감되기도하고, 영화적으로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모든 스토리가 톱니바퀴처럼 자연스럽게 맞물려 가는 영화는 오랜만이라,

왠지 모를 쾌감을 느낀다.

 

카메라에 비춰지는 모든 연출은 리얼리티해서 내 취향이기도 하고,(참고로 18세 이상가)

카메라의 구도라고 해야되나,

화면의 구성과 비율이 엄청나게 신경썼다.

그래서 스타일리쉬하다.

 

각 잡고 사진 찍자고 해도 이런사진 안나올 듯

이게 무슨말이냐면,

미국 서부극의 특유의 풍광과 이국적 경치는 말할 것도 없이 잘 잡아냈고,

거기에 더해서,

그들이 서 있거나 비춰지는 포즈가 마치 잡지나 광고 사진을 찍는 듯 완벽하게

화면구성에 맞춰 각잡힌 구성을 표현했다.

 

주인공(잭오코넬)의 실존하는 듯한 연기와,

그 캐릭터는 정말 좋다.

넷플릭스를 끊을 수 없는 이유다.

정말 예쁘게 나온 극중 레즈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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