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ZV I 감상 I/OTT 콘텐츠

보면 후회? 논란의 작품 <낙원의밤> 넷플릭스(노스포)

by 거대한냥이 2021. 4. 11.
반응형

박훈정표 신세계 이후의 느와르를 느끼기엔 후회한다?

 

보고 난 후에 느낀점이라면,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이 상업적 영화에 재미를 느끼기엔 충분하다

엄태구의 신선한 매력?에 충분히 몰입감 있게 빠져든다.

이 배우의 독보적인 눈빛과 목소리는 딱 맞는 수트를 입은 것처럼 영화에 찰떡같았다.

그러나,

극 중 가볍게 툭툭 치는 특유 스타일의 연출은

재미를 동반하면서, 동시에 무거운 영화에 장난같은 느낌을 주는 가벼움으로 작용했다.

 

특히나 차승원의 연기와 대사는 살벌함을 연출하면서도, 점점 화면에 나오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삼시세끼의 요리하는 그가 생각나면서 약간은 가벼움을 느낀 것이다.

 

영화 내내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에 다소 지루할 수 있는 클리셰를 갖고 길게 끌고 간다.

불필요한 신파와, 억지감정을 끌어올리는 죽기 직전 행복을 동반한 원인행동들,

감동자극 뻔한 대사를 위한 구슬퍼보이도록 장치하는 유언 등이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이런 구성은 뻔하다는느낌을 줄 수 밖에 없으며,

긴장감에 치명적인 지루함을 부담시켰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대사들을 담담하게 생략하고 눈빛만으로 연출했으면 어땠을지 생각해본다.

엄태구, 전여빈의 훌륭한 배우들을 평면적으로만 소비한건 아닌지 아쉬웠다.

 

조금 더 어둡고 처절한 느낌을 원했지만,

그것에는 못미치는 것도 아쉬움이 남았다,

 

아주 처절해서 결국 복수를 통해 쾌감을 얻어야 하는데,

기존의 영화와는 다른 생소한 결말이 의외로 신선하다.

 

전여빈에게 공감을 느끼는 요소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물회는 맛있어 보였다.


센세이셔널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