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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V I 감상 I/OTT 콘텐츠

사람들 잘 모르는 조승우의 갓띵작 <하류인생> 넷플릭스 (노스포)

by 거대한냥이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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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의 생각하면,

공통된 이미지가 떠오른다.

 

낚시꾼, 말아톤, 타짜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쌓여온 것이므로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나면,

확실히 그의 연기 스펙트럼이 엄청나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거칠다 못해 생소하기까지 한 조승우

 

임권택  감독, 조승우 김규리 주연의 임팩트 있는 거친 영화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수작중의 수작이다.

 

조승우가 영화 타짜를 찍을 당시에 27살이며,

이 영화 찍을 당시 나이가 25살이었다.

 

이미 클래식을 24살에 찍었다는 사실은 놀랍다.

20대 중후반에 완성형 배우임을 증명해냈다.

 

학생부터 성인까지 연기한 조승우

 

하류인생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연기를 보여준다.

매우 강렬하고 거친 언행은,

신선함과 동시에 생소하다.

 

그러나 묘하게도 어색하지 않다.

살벌한 건달세계를 표현했다.

긴장감과 몰입감을 끝날때까지 유지시켜준다.

 

아마 이와 비슷한 영화를 꼽자면,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될 것이다.

 

 

 

 

뭔가 부자연스러운 인물간 대사, 연기

그리고 더빙한듯한 영화 사운드는

이상하리만큼 매력적이다.

이 영화를 10번은 넘게 본 것 같다.

 

볼때마다 뭐 이런 미친영화가 다 있는지 싶다.

이상하게 만들었냐 싶다가도,

한번 보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된다.

 

 

끝까지 보게되는 몰입력과 흡입력

 

가장 중요한 조승우의 미친연기력은 흡사 이병헌의 괴물같은 흡입력과 같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쌍스런 욕지거리는 극중 인물에 빙의된 것같다.

 

한껏 때리고 이빨 검사하는 조승우

 

건달로 시작하여 영화제작자로 전업해서 망했다가, 군납업자가 되는 등

5공시절 어지러운 현대사에서

악전고투하는 한 인물을 처절하게 그려냈다.

 

외국에 나르코스, 차포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하류인생이 있을 것이다.

한국적이것이 가장 세계적인것이라는 말처럼,

우리나라도 이런 거친 한국적인 영화가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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